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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파주 조정지역 예정 충남 천안 경남 창원 울산 부산 일부 지역

by ○★☆ 2020.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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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사에 따르면 이르면 이번주 경기 파주, 충남 천안, 경남 창원, 울산, 부산 일부 지역 등이 새롭게 규제지역으로 묶일 전망이라고 합니다. 부동산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예상하고 계셨을 거예요. 요즘 어딜 가나 하루가 다르게... 가 아니라 시시각각 매물 가격이 올라서, 배액 배상을 받는 일이 흔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11월19일에 스물몇 번째 ㅠ.ㅠ 부동산대책이 시행되면서 부산 동래구, 남구, 해운대구, 연제구, 수영구와 대구 수성구, 경기 김포 등 일곱 곳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우리는 알고 있죠. 핀셋으로 콕 찝어서 규제를 하면 바로 옆 동네가 오른다는 사실을.

그런데 일부러 그러시는 건지, 이미 불타오르고 있는 지역들 중에 몇 곳은 빼고 조정지역으로 묶더라고요. 높으신 분들 물건이 그 지역에 많아서 그러신 건지. 울산, 창원, 천안 이 지역들은 이미 작년부터 조짐이 보였고 올초부터는 분양권이며 뭐며 싹쓸어 가신 분들 많았는데, 이제서야 조정지역으로 묶는다고 하니 의심이 듭니다. 높으신 분들이 가진 물건들 이제 좀 정리가 되었나 보구나... 솔직히 파주는 억울합니다. 그렇게 미분양이 넘쳐나다가 이제야 조금 빛을 보기 시작했는데 한달만에 조정지역으로 묶어버리네요. 파주를 조정지역으로 묶어버리면 다시 김포, 일산, 서울이 더 오르겠죠. 인천은 송도, 청라 말고는 오르지도 않는데 계속 묶어놓고... 인천에는 물건이 없으신지...

위의 분이 국회 인사청문회 하기 전에 어떻게든 성과를 내야 청문회에서 좀 덜 깨지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방법은 없을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나만 빼고 돈이 너무 많아서요. 공공임대만 지을 것이 아니라, 일반분양할 아파트도 좀 지어주시면 이렇게 불타오르진 않을 것 같은데, 그게 어려운 것인지 궁금하네요.

조정대상지역 지정 조건:

최근 3개월간 해당지역 주택가격 상승률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1.3배를 초과해야 함

 

위의 그래프를 보시면 최근 3개월간 아파트값 상승율이 4%를 넘는 곳이 6곳입니다.

1) 파주 : 파주는 운정신도시를 중심으로 최근 3개월간 아파트값이 4.18%나 상승했다고 합니다. 운정신도시는 GTX-A노선 호재가 있고, 일산보다는 새 아파트가 많다는 것이 좋게 작용했을 것 같네요. 국민평수인 전용면적 84㎡ 아파트가 9억 원 넘는 가격에 거래되었다는데, 일산신도시 구축은 45평이 9억 정도인데, 정말 급등을 했네요. 무시무시합니다.

 

2) 천안 서북구: 최근 3개월간 천안 아파트는 평균 3.52%가 상승했는데, 서북구는 4.24% 상승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 3개월간만 오른 게 아니라는 거! 작년부터 천안 서북구 두정동 분양권과 신축으로 몰려가는 거 저는 목격했다는 거! 그러니 아파트 매매가가 얼마인지 보기도 겁납니다. 이 지역은 국회 이전 소식 때문에 세종이 급등하자, 세종과 가까워 투자자들이 몰렸다고 하네요. 그런 것도 있고 세종이나 대전에 비해서 너무 싸니까 몰려갔겠죠.

 

3) 경남 창원 : 최근 3개월간 아파트 가격이 평균 4.49% 상승했습니다. 창원 의창구(6.09%), 성산구(8.67%) 등 급등 지역이 조정지역으로 묶일 거라는 전망입니다. 창원은 대구, 울산과 키맞추기 하는 지역이라서 부산, 대구가 올랐으니 창원도 올랐을 것이고, 이 지역도 작년부터 올랐다는 거...

 

4) 대구 달서구 : 수성구가 이미 묶였으니 달서구도 올라야겠죠. ㅎㅎ 최근 3개월간 4.26% 상승했답니다. 대구 파워 어마어마합니다.

 

5) 울산 남구: 울산도 주상복합 분양권까지 하루가 다르게 프리미엄이 붙는다는 이야기를 작년 말에 들었는데, 이제야 규제이야기가 나오다니... 최근 3개월간 7.91%가 올랐으니 당연히 묶일 것 같네요. 울산 분양권 사신 분... 부럽습니다.

 

6) 부산 일부지역: 조정지역으로 묶여있다가 잠시 풀렸다가 다시 묶인 부산. 아직 비규제 지역이 있는데 이 지역들이 이번에 묶일 가능성이 있다고 하네요.

최근에 경기 양주가 뜨기 시작했대요

조정지역이 되면 달라지는 것:

조정대상지역이 되면 대*출과 세금, 청약요건 등이 달라집니다. 취득세도 엄청나게 증가하고요. 올해 7월 10일부터 조정대상지역에 있는 집을 매수할 때, 2번째 집부터는 8%, 3번째 집부터는 12%의 취득세를 내야 합니다. LTV도 주택가격이 9억원 이하일 때는 50%, 9억원 초과는 30%까지로 제한되고요. 또한 집을 살 때 자금조달계획서도 제출해야 하죠? 다주택자는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양도소득세도 중과되고 장기보유특별공제도 못 받고요. 참고로 1주택자는 2년 거주 시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 부동산 기사 중에 서울에 집을 구할 수가 없어 경기도로 밀려온다는 얘기를 남의 얘기라고 생각했다는 경기도민들. 이제는 수원, 김포에 사시던 분들이 집을 구할 수가 없어 평택, 오산으로 내려간다는 소식이 있었어요. 투자, 투기 세력도 많겠죠. 하지만 실거주를 원하는 사람들이 직장에서 학교에서 더 먼 곳으로 밀려나겠구나 하는 생각에 씁쓸했습니다. 조정지역으로 묶는다고 효과가 있을까? 공공임대만 지으면 해결될까? 사람들이 살고 싶어하는 동네에 공급을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일산은 한달동안 2억이 올랐다고 합니다. 일산신도시 후곡마을 상황을 보면 일산역 바로 앞인 후곡마을10단지가 11월19일에 9억4천5백에 계약이 됐는데 현재 매물 평균가가 12억5천입니다. 물론 매물가가 시세는 아니지만, 한달 사이에 3억을 올려놓았네요. 일산은 그동안 너무 눌려있었고, 잠시 조정에서 풀렸다가 다시 묶여서 안타깝다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급등을 하네요. 일산분들은 아직도 목이 마르다! 라고 하고 계시지만요. 서울의 전세 난민들이 인근 지역의 전세가격과 매매가를 올려놓고 있습니다. 이건 투기가 아니라고 봐요. 실수요인 거죠. 

 

또다른 기사 중에 공공임대에 당첨된 30대가 입주를 포기했다는 기사가 있었어요. 임대주택에서 나가야 하는 8년 후에는 집을 살 수 있을까... 임대주택 입주 시에 필요한 보증금으로 작은 집이라도 영끌을 해서 사야 하는 것은 아닌지 고민하다가 입주를 포기했다고 합니다. 앞으로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되어 갈까요? 저도 불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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