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테슬라 ESS 배터리 공급
LG화학과 더불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삼성SDI가 며칠 전 주력 사업부인 배터리 사업부 경영진을 교체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실적도 좋은데 무슨 일이지? 했었는데, 문책성이 강하다기 보다는 더 성장하기 위해 교체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포드사와 BMW에 납품했던 전기차 배터리가 화재가 나면서 문책성 경질도 있었다고 하는데, 그것보다는 2차전지 전쟁에서 더 나아가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주당 70만 원짜리 주식이 이렇게 급상승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데, 아무리 주가가 과열된 요즘이라 하더라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20년 4분기부터 삼성SDI가 테슬라에 ESS배터리를 공급하기 시작했다는 소식 때문일까요? 테슬라는 전기차 제조 및 판매 업체로 유명하지만 이 외에도 ESS 사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ESS란 에너지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를 말하는데요, 원래 테슬라의 ESS 설치 용량이 작년 1분기에 419MWh였는데, 작년 3분기에는 총 759MWh로 2배 가까이 성장했다고 합니다. 이 배경에는 삼성SDI가 있다고 하고, 테슬라에 삼성SDI가 공급하는 물량이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테슬라에 삼성SDI가 ESS용 배터리를 처음 공급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네요. 2015년과 17년에도 공급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고무적인 소식은 삼성SDI가 만드는 21700배터리 (지금이 21mm, 높이가 70mm인 배터리)가 현재 테슬라 전기차 모델3 등에 들어가는 배터리와 같은 사이즈라고 합니다. ESS배터리 외에 전기차 배터리 공급으로까지 이어지면 그야 말로 삼성SDI는 대박이 나는 거죠. 저도 삼성SDI 주주로서 테슬라 전기차에도 공급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우리가 너무 모르는 사이에 우리나라 2차전지, 배터리 시장이 이렇게나 성장했었네요. LG화학, 에코프로비엠, 삼성SDI 등등 뭔가 국뽕이 차오르는... ㅎㅎㅎ
삼성SDI의 작년 4분기 실적도 매우 좋습니다. 4분기 영업이익이 3,2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사상 첫 3,000억 원대 돌파입니다. 자동차 배터리와 ESS 매출이 함께 증가했기 때문에 달성할 수 있었던 거죠. 새로 바뀐 경영진들이 더욱 힘을 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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