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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카카오뱅크 상장 대기 6월쯤 공모 예정

by ○★☆ 2021.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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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상장 대기 6월쯤 공모 예정

카카오뱅크 상장대기
카카오뱅크-상장대기

카카오뱅크가 4월 15일 상장예비심사 청구에 돌입해 빠르면 6월에서 7월 사이에 공모를 거쳐, 8월에는 코스피에 상장할 것이라고 합니다. 카카오뱅크 계좌 없는 분들 계신가요? 처음에는 솔직히 신뢰가 안 가는 부분도 있지만, 예쁜 체크카드로 젊은 층을 공략하더니, 편리함으로 고객을 묶어놓고 있습니다. 은행은 지점이 있어야 하고, 창구가 있어야 하고, 보안에 철저해야 하는데 지점도 없고 공인인증서 없이도 입출금이 가능한 인터넷은행을 사람들이 사용할까? 했는데 저는 지금까지는 대 만족입니다. 아래 그래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당기순이익은 급등입니다. 

카카오뱅크 실적
카카오뱅크-실적

인터페이스가 매우 직관적이어서 편리하고,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친근하게 다가오니 정말 큰 그림을 그리고 사업을 확장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1. 카카오뱅크 상장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이미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한 후 45 영업일 안에 결과를 공개해야 하므로 6월 중에는 심사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6~7월 사이에 공모 청약이 진행되지 않을까 합니다. 예비심사에 통과하면 6개월 내에 상장을 해야 하는 조항도 있으니 늦어도 연내에는 상장을 할 것입니다. 요즘은 심사결과가 나오면 바로 공모 청약하고 상장하는 분위기여서 카카오뱅크도 빠르면 7~8월 상장 가능성도 있습니다. 참고로 카카오페이도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네요. 주간사는 KB증권입니다. 

 

카카오뱅크 상장예비심사청구
카카오뱅크-상장예비심사청구

2. 카카오뱅크의 성장

  • 카카오뱅크의 기술이 별거 없을지는 몰라도 서비스면에서는 당시 혁신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지점이 없는 은행이라니. 통장 개설 절차가 말도 안 되게 간편해지고, 소액거래라면 공인인증서도 필요 없는 것이 진짜 획기적이었습니다.
  • 카카오뱅크는 카카오톡에서 사랑받는 캐릭터를 활용하여 체크카드 디자인을 하고, 젊은 층에 사랑을 받았습니다. 출범 2주 만에 고객 200만 명을 모은 건, 라이언, 어피치 등 카톡 캐릭터였다고 감히 말하겠어요. 제가 그때 카페에서 알바를 했는데, 젊은 층은 다 카뱅 체크카드를 가져왔어요. 제가 어떤 고객께 카드가 너무 예뻐요~ 그랬더니 신청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신청하고 2주나 기다렸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바로 신청했던 기억이 나네요.
  • 2년 만에 고객 1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21년 3월에는 카뱅 앱을 사용하는 월간 순 사용자수가 1,300만 명으로 국내 은행 앱을 통틀어 1위라고 합니다. 
  • 지점이 없으니 임대료, 인건비 등 관리 비용이 들지 않아 매출 대비 당기순이익 비율이 무척 높을 거라 예상됩니다. 2019년 1분기 흑자 전환하였는데, 바로 다음 해인 20년에는 1,13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3. 카카오뱅크의 상장 의미

  • 우리나라에서 은행이 상장하는 것은 1994년 이후 27년 만이라고 합니다. 인터넷 전문은행을 인정하네 마네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상장이라니요. 실적이 되니까 상장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것이겠죠. 아무튼 카카오뱅크의 상장은 여러 모로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 상장 후 카카오뱅크의 기업가치는 어제오늘이 다르게 커지고 있는데요, 불과 2주 전까지 8만 원대에 거래되던 장외가가 지금은 10만 원이 넘더라고요. 8만 원으로 치면 시가총액이 32조 원이고, 현재 장외가인 104,200원으로 계산하면 41조 원 조금 못 미칩니다. 단순 계산이지만 어마어마하네요. 4월 중순 기준 KB금융지주 시가총액이 약 22조 원입니다. 카카오뱅크가 KB금융지주의 약 2배 가치라는 건 좀 오버 같기도 하지만, 현재 시세는 그렇습니다. 격세지감이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카카오뱅크 장외가격
카카오뱅크-장외가격

■ 꼭 은행 지점에 가야 하는 업무도 있겠지만, 이제는 비대면이 대세인 시기죠. 팬데믹으로 더더욱 그런 세상이 되었는데, 코로나19가 사라진다고 다시 은행 지점을 찾을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얼마 전 시티은행이 철수할 거라는 뉴스가 나왔었죠. 어릴 때 집앞에 한미은행이 있어서 거기서 통장을 개설했는데, 그때 한미은행의 CI가 몬드리안의 콤포지션과 비슷했어요. 모던한 느낌의 은행이었는데 시티은행과 합병되어 이름이 사라졌습니다. 저는 지금도 시티은행을 사용하는데 철수한다는 소식에 묘한 감정이 드네요. 지점은 많지 않지만 저에게는 어릴 때의 추억이 있는 은행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카카오뱅크의 상장으로 은행 업계도 더 많이 변하겠죠? 참고로 아래가 한미은행의 CI.

추억의 한미은행 CI
추억의-한미은행-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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