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D-47
이제 2021년까지 한달 반이 남았습니다. 날짜로 치면 47일 남았네요. 이 시점에서 내년 공휴일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솔직히 직장인 입장에서는 공식적으로 쉴 수 있는 공휴일이 많았으면 하지만, 업주 입장에서는 직원들이 하루라도 더 많이 나와서 일하기를 기대하겠죠.
2021년 국경일과 공휴일을 알아볼까요? (2가지를 합쳐서 국가공휴일로 칭하겠습니다.)
1월1일 (금) 설날
2월11일~13 (목금토) 구정
3월1일 (월) 삼일절
5월1일 (토) 근로자의날
5월5일 (수) 어린이날
5월19일 (수) 석가탄신일
6월6일 (일) 현충일
8월15일 (일) 광복절
9월20~22일 (월화수) 추석
10월3일 (일) 개천절
10월9일 (토) 한글날
12월25일 (토) 크리스마스
토, 일과 겹치는 날을 제외하면 9일입니다. 이거 실화입니까?
토, 일과 겹치지 않는다면 15일(근로자의날은 제외)이어야 할 휴일이 9일 됐어요, 여러분! ㅠ.ㅠ
이건 좀 가슴 아프네요.
2021년은 국가공휴일을 합친 총 쉬는 날이 113일이라고 합니다. 올해는 115일이었는데 이틀이나 줄었네요. 사실 올해 재택근무나 온라인 수업 등 업무를 제대로 보지 못한 날들이 많아 내년까지 휴일이 많으면 경제에 영향이 미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서 마냥 아쉬워할 일만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아쉬운 건 사실입니다.
물론 내년이라고 코로나19 상황이 확 달라질 거라는 기대는 없지만 집에서 놀더라도 휴일은 좀 많았으면 했는데 아쉽네요. 21년도 국가공휴일에 대해 알아본 김에 다른 나라 사정도 알아볼까요?
코로나19가 없었을 때는 이웃나라인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아 여행 많이들 다녀오셨죠? 여행갈 때 알아두면 좋은 지식 중에 그 나라의 공휴일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만약 춘절에 중국에 놀러가거나, 오봉이나 골든위크에 일본에 놀러 가면 대략 난감이죠. 문을 연 곳이 별로 없으니까요.
위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국가공휴일이 13일로 전세계에서 9위로 많다고 나와있는데요. 사실 15일이죠. 그렇다면 말레이시아, 아르헨티나, 리투아니아, 스웨덴과 같은 6위가 되겠네요. 일본의 경우도 7위인 15일로 되어 있지만 정확히는 16일입니다. 유럽이 휴일이 많을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적네요. 회사 휴가나 방학 등이 긴 건가요?
아무튼 지구상에서 가장 공휴일이 많은 나라는 캄보디아로 매년 28일이나 된다고 되어있는데, 사실 19년까지의 이야기이고 2020년부터 기존 28일이었던 국가공휴일 중 6일이 삭감되어서 총 22일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국민들의 원성이 자자했겠는데요? ㅎㅎㅎ * 세계 어린이날(6.1), 파리평화조약일(10.23) 국제 인권의 날 (12.10), 석가탄신⋅열반일(5월 중순), (크메르루즈 희생자)애도의 날은 삭제, 시하모니 국왕 생일 연휴는 기존 3일 → 1일로, 캄보디아 전통 설 명절은 기존 3일→4일(4.13~16)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스리랑카는 25일, 인도(종교나 지역마다 다름), 카자흐스탄은 21일, 콜롬비아, 필리핀, 트리니다드토바고는 18일 중국과 홍콩은 17일, 태국, 터키, 파키스탄, 일본은 16일입니다. 우리나라는 적은 편이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고정관념이었나봐요.
이제 47일 남은 2020년. 2020(이공이공) 뭔가 숫자나 어감적으로 시작이 좋았는데... 올림픽도 열리는 해이기도 했고... 하지만 연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우한폐렴이죠. 이것 때문에 올 한해가 이렇게 와자작... 박살이 날줄 몰랐네요. 2월만 해도 1년 내내 마스크를 쓰고 다녀야 할 줄 몰랐어요. 내년에도 뚜렷한 방도가 없으니 빛이 보이진 않지만, 불편한 생활 속에서 건강하고 희망차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찾아보도록 노력해봅시다. 다들 건강하시고 한 해 마무리 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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