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해리스 씨, 미국 첫 여성 부통령에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상원 의원(56)이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부통령으로 선출되었습니다. 해리스 씨는 자메이카인 아버지와 인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프리카계 여성으로 캘리포니아 주에서 흑인 여성으로 처음 주사법 장관을 지냈고, 남 아시아계(인도)의 여성으로서 첫 미국 상원의원이 되는 등 늘 선구자의 길을 간 인물입니다. 이제 부통령이라는 자리에까지 오르게 되었는데, 대통령이 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바이든 씨가 현재 만 77세의 나이이기 때문에 재선에는 도전하지 않을 거라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아 다음 민주당 후보로 해리스 씨가 민주당 경선을 이끌 것이라 예상됩니다. 그럼 진짜 미국 첫 여성 대통령이 되는 건데 어찌 될런지요.
해리스 씨의 어머니가 암 연구 과학자 겸 민권 운동가라고 하던데 해리스 씨가 여성이든 흑인이든 상관 없이 훌륭한 정치인이 되기를 개인적으로 바랍니다. 솔직히 전세계를 이끌 나라는 아직은 미국이지 않나요? 트럼프가 너무 제멋대로 즉흥적으로 휘두른 이 상황을 바이든과 해리스가 평화적으로 운영해주기를 바랍니다.
<카멀라 해리스>
출생: 1964년 10월 20일
출생지: 캘리포니아 오클랜드(Oakland)
학력: 워싱턴의 하워드 대학(Howard University)학위
경력:
2017.01~ 미국 캘리포니아주 민주당 상원의원
2011.01~2017.01 제32대 미국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
2011.01~2017.01 제32대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
2004.01~2011.01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검사장
<미국 차기 대통령 조 바이든의 아들 보 바이든과 카멀라 해리스의 인연>
해리스가 주법무자장관 시설에 조 바이든의 아들 보 바이든과 직무 상 좋은 관계를 맺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2015년 보 바이든은 암으로 세상을 떠났죠. 그리고 바이든이 해리스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했을 때, 아들이 해리스에 대해 그녀가 얼마나 뛰어난 인물인지 수도 없이 칭찬을 했다는 말을 합니다. 미소가 화통한 해리스는 일할 때는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등 카리스마가 엄청난 사람 같습니다. 원래 민주당 내에서 바이든과 해리스의 사이가 좋지만은 않았지만 후에 사망한 아들과의 우정에 바이든의 마음이 돌아섰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녀의 말발과 인기>
부통령 후보 토론회에서 마이크 펜스(Mike Pence)부통령이 해리스의 말을 자르자
"부통령님, 제가 말하고 있습니다. 마저 모두 말하게 해주십시오. 그래야 우리가 대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라는 말을 해서 마이크 부통령을 어이 없게 만든 일이 있는데, 이 토론회가 끝나고 몇 시간 후에 I'm Speaking 이라는 티셔츠가 온라인에서 판매가 되었다고 합니다. ㅋㅋㅋㅋ 역시 미국.
<해리스의 무기는 컨버스?>
해리스는 다방면으로 주목을 받는 인물이 되었는데, 그녀의 정치적 무기 중 하나가 컨버스라는 설이 있습니다. 응? 컨버스? 라고 생각하셨죠? 맞습니다, 신발 브랜드 컨버스입니다.
대선 캠페인 중에 그녀는 늘 편한 복장으로 다녔는데요. 그녀의 발을 지킨 건 컨버스 운동화였습니다. 흰색, 검정색 등등... 오랫동안 캔버스 운동화를 모으고, 애용했다고 하네요.
전통에 맞서는 민주당 여성의원? 이라고 해야 할까요?
워낙에 컨버스 팬이라고 하네요.
비행기에서 내려오는 동영상에서도 알 수 있지만 이동 중일 때는 거의 청바지에 테일러드 재킷에 컨버스 운동화입니다.
신세대 미국 여성 정치인들이 민주당의 스타일을 바꾸려는 것처럼 이런 작은 디테일에 해리스가 새로운 코드를 입력시키고자 한다고 하네요. 미네소타주의 민주당 의원인 오마르 씨도 터번 차람을 했다고 하니 민주당 여성 정치인들이 전통적인 공화당과는 색을 달리하는 것이 확실해보이네요.
바이든과 해리스가 처음부터 사이가 좋았던 것은 아닙니다. 해리스는 백인 거주 구역에 있는 학교에 다녔는데, 이때 아프리카계 초등학생 전용 셔틀버스를 이용했다고 합니다. 백인과 같은 버스를 못 탔던 거죠. 그런데 조 바이든이 인종차별 없는 셔틀버스 운행에 반대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바이든과 해리스가 한판 붙었던 적이 있었는데, 바이든은 자신은 반대하지 않았다고 했다네요. 진실은...
그녀는 상원 공청회 때마다 날카로운 어조와 질문으로 주목을 받아왔는데, 물의를 빚은 의원 대법관 후보에게 냉철한 비판을 쏟아내는 등 월급루팡은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해리스 vs 트럼프, 불륜 꼬리표>
트럼프는 해리스를 내장도 발라버릴 사람이라고 평한 바 있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트럼프는 해리스가 불륜녀라며 그녀를 공격한 적이 있죠. 그런데 이건 어느 정도 사실인 모양입니다. 그녀의 능력은 물론 출중하지만 이만큼 클 수 있게 도와준 인물이 있다고 합니다.
그녀의 멘토인 캘리포니아 주 의회 의장을 17년간 역임하고 샌프란시스코의 첫 흑인 시장을 지낸 윌리 브라운(86)입니다. 그의 도움으로 민주당 지지 부호들의 파티에도 진출할 수 있었고, 그녀가 성장하는 데에 영향력을 끼친 인물이라고 하네요. 윌리 브라운이 아내와 별거 중일 때 해리스와 만났다고 하는데 당시 해리스의 나이 서른, 브라운의 나이는 예순이었다고 합니다.
<결혼생활>
해리스의 남편은 더그 엠호프라는 변호사입니다. 두 아이의 아버지인 그와 2014년 8월에 결혼했는데 더그의 여동생 마야는 힐러리 클린턴의 시니어 고문관으로 2016년 대통령 선거 캠페인을 이끌었던 인물이라고 합니다. 해리스의 남편이자 대단한 서포터이기도 한 엠호프는 그의 트위터에 해리스의 일거수일투족이 올라올만큼 열정적으로 그녀의 행보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부통령의 아내를 '세컨드 레이디'라고 하죠? 더글라스는 미국의 첫 '세컨드 잰틀맨'이 되는 걸까요?
더그 엠호프는 세계 최대 글로벌 로펌 DLA Piper의 파트너(공동 경영자)입니다.
<앞으로의 정치적 행보>
민주당의 인기 인사이자 차세대 대통령을 바라보는 해리스는 그녀의 검사로서의 경력을 활용해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현직 대통령을 "탄핵 재판에 회부"할 것이라고 예상하는데 그녀가 적임자이긴 하네요. 트럼프가 세금도 한푼 안 내고 있고 그에게 코로나19 부실 대응 등의 책임을 물면 우리나라 대통령들처럼 감옥살이를 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당장은 연로한 조 바이든의 서포트 역할에 충실해야 할 텐데, 조력자로서 행동할지 아니면 차기 대통령 후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행동할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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